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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 기행

맥주의 종류 중 나의 스타일은?

by 사우스타우너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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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그 제조 방식, 재료, 발효 방식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이 중 우리에게 친숙한 것을 라거와 에일의 두 가지입니다. 라거와 에일도 세부적으로 몇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일상적으로 대해 그냥 넘길 수 있는 맥주들이지만  분류별로 알고 있다면 맥주를 즐기며 더욱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맥주의 분류

라거 (Lager):

이는 가장 일반적인 맥주 유형 중 하나로, 상온보다 낮은 온도인 10도 정도에서 발효시키는 방식(하면 발효)을 사용합니다. 라거는 보통 깨끗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며,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라거는 페일라거, 필스너, 엠버라거, 다크라거, 보크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라거는 페일라거로 연하고 라이트 한 바디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덩켈(Dunkel) 또는 블랙 라거는 짙은 색상과 더 진한 맛을 가집니다.

 

1. 페일라거 : 라거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종류 중 하나입니다. 미국식 부가물 라거(American Adjunct Lager)라고도 불립니다. 보리와 홉의 사용량을 줄이고 옥수수와 쌀 등의 곡물을 섞어 제작합니다. 맛과 향을 낮추는 대신 생산단가를 절감해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특징은 가볍고 노란색을 띠며 특징이 없이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2. 필스너 : 체코의 필스너를 모방한 것으로, 황금색을 띄며 가볍고 깔끔한 맛이 특징입니다. 필스너는 체코의 플젠 지방에서 탄생한 맥주로, 가장 세계적인 맥주 '필스너 우르켈 (Pilsner Urquell)'이 바로 세상에 처음 나타난 필스너 스타일의 맥주입니다. 쌉싸름한 맛과 시원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필스너는 체코어로 플젠이라고 하며, 독일어로는 필스너(Pilsner)라고 합니다.

 

2. 엠버라거 : . 엠버 라거인 레드락은 기존 라거보다 바디감이 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목 넘김을 가지고 있습니다. 엠버 라거는 일반적으로 풍부한 향미와 중간 정도의 몸체를 가진 맥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맥주는 일반적으로 구운 맥아의 풍미가 느껴지며, 적당한 홉의 풍미도 동반합니다. 색상은 엠버 색상에서 붉은색까지 다양하며, 알코올 도수도 맥주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3. 다크라거 : 흔히 둔켈(Dunkel), 슈바르츠 비어(Schwarzbier), 다크 라거 (Dark Lager)라고 이름 붙여지며 볶은 맥아의 풍미를 느끼며 가볍게 마시기 좋은 스타일입니다. 이름 때문에 검은색일 거라 생각되지만 어두운 적갈색에 가까운 색을 띱니다. 스타우트보다는 가벼운 바디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러 잔을 마셔도 질리지 않습니다. 과하지 않은 초콜릿향과 캐러멜향이 나는 라거의 부드러운 촉감, 약한 쓴 맛, 약간의 단맛, 가벼운 바디감을 갖고 있습니다.

 

4. 보크 맥주 : 보크 맥주는 맥아의 사용량을 늘려 짙은 빛깔의 맥주입니다. 엿기름의 달콤함과 홉의 향기가 강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13세기 초 독일 하노버의 아인베크에서 고안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일 (Ale):

 

에일은 라거와는 반대로 상온에서 발효시키는 방식(상면 발효)을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에일은 대체로 라거보다 맛과 향이 더 강하며, 종류에 따라 다양한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향이 있고, 단 맛이나 쓴 맛 등이 있는 경우로 인해, 호불호가 생길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중 일부는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 (IPA), 스타우트, 포터 등이 있습니다.

 

1. 페일 에일 (Pale Ale): 이는 옅은 색상을 가진 에일로, 보통 균형 잡힌 맛과 향을 가집니다.

 

2. 인디아 페일 에일 (IPA): IPA는 페일 에일에 비해 홉의 양이 많아, 보통 더 강한 풍미와 알코올 도수를 가집니다.

 

3. 스타우트 (Stout): 스타우트는 특히 풍부한 맛과 깊은 갈색 또는 검은 색상을 가진 에일의 한 종류입니다. 이는 보통 강한 맛을 가지며, 커피나 초콜릿 같은 풍미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포터 (Porter): 포터는 어두운 색을 가진 스타우트와 유사하게 진한 색상을 가지며, 보리를 탈 정도로 볶아 발효시킨 에일 맥주로서 짙고 그윽한 보리의 맛이 도드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의 맥주들

1. 위트비어 (Witbier): 이는 '밀 맥주'라고도 알려져 있으며, 밀을 주 재료로 사용하여 만듭니다. 보통 가벼운 맛을 가지며, 오렌지 껍질이나 코리앤더 같은 향신료가 첨가되기도 합니다.

2. 헤페바이젠 (Hefeweizen): 이는 독일 스타일의 밀맥주로, 주로 밀과 보리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헤페바이젠은 보통 과일이나 향신료 같은 풍미를 가지며, 특히 바나나나 정향 같은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3. 벨지안 (Belgian): 벨지안 맥주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그중 일부는 벨지안 더블, 트리플, 쿼드루펠 등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강한 풍미와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지며, 종종 과일이나 향신료 같은 풍미가 첨가됩니다.

4. 사이더 (Cider): 사이더는 기술적으로 맥주는 아니지만, 맥주와 함께 즐겨 마시는 술입니다. 이는 주로 사과를 발효시켜 만들며, 달콤하거나 쓴 맛을 가질 수 있습니다.

5. 바이스비어 (Weissbier): 바이스비어는 '백맥주'라고도 하며, 밀을 주 재료로 사용해 만듭니다. 바이스비어는 풍부한 거품과 레몬, 바나나 같은 과일 향, 그리고 정향이나 클로브 같은 향신료 향이 특징입니다.

 

6. 람빅(Lambic) : 인공적으로 배양시킨 효모를 사용하지 않고 공기 중에 떠돌아다니는 여러 미생물이나 자연효모를 이용해서 발효시키는 맥주입니다. 람빅은 대부분 2~3년에 걸쳐 나무통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에서 4단계의 발효과정을 거칩니다. 전통적인 람빅은 시큼하면서도 쿰쿰한 맛이 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종류의 맥주가 더 있습니다. 각 맥주는 그 제조 방식, 재료, 발효 방식 등에 따라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여러 종류의 맥주를 시도해 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 유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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